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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세계경제성장 전망 3.9%로 상향…"성장세 내년까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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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세제개편, 단기적 경기 부양 효과"…유로지역, 일본·중국에 대한 경제전망도 상향 조정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9%로 상향 조정했다.

IMF는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세계경제전망 수정치'를 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 0.2% 포인트 올린 3.9%라고 발표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3.9%로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이번에 발표되지 않았다.
IMF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경제의 강한 성장세가 올해와 내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글로벌 여건이 양호하고 시장심리가 견고해 투자 등 수요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IMF는 예상했다.

또한 미국의 세제개편이 미국 경제뿐만 아니라 주변 교역국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예상보다 빠른 선진국의 금리 인상 속도, 자국중심주의 정책 심화, 동아시아·중동 등 지정학적 긴장 상황이 중기적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했다.
IMF, 세계경제성장 전망 3.9%로 상향…"성장세 내년까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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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세계 경제전망 수정(2018년 1월)/제공=기획재정부

IMF 세계 경제전망 수정(2018년 1월)/제공=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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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보면 미국과 유로지역, 일본·중국에 대한 성장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선진국에 대해선 올해 성장률을 0.3%포인트 상향 조정한 2.3%로, 내년 성장률을 0.4%포인트 상향 조정한 2.2%로 예상했다.

미국의 경우 올해 성장률을 2.7%로, 내년 성장률을 2.5%로 전망했다. 기존보다 각각 0.4%, 0.6%포인트 상향 조정한 수치다. 지난해 실적과 견고한 대외수요, 세제개편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IMF는 미국의 세제개편안에 포함된 법인세 인하, 투자비용 즉시 공제제도 등이 투자를 촉진해 단기적인 경기부양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까지 미국의 실질 경제성장률을 1.2%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지역은 올해와 내년 전망치를 각각 0.3% 상향 조정한 2.2%, 2.0%로 예상했다. 독일, 이탈리아 등 다수국의 강한 내수 성장세와 대외 수요를 반영한 수치다.

일본은 추경과 강한 대외수요 등을 고려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0.5%포인트 상향한 1.2%로, 내년 전망을 0.1%포인트 올린 0.9%로 잡았다.

신흥개도국의 경우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4.9%, 5.0%로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중국은 강한 대외수요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0.1%포인트 상향 조정한 6.6%, 6.4%로 예상했다. 이번 IMF 세계경제전망 수정에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10월 당시 전망보다 3분기 실적이 좋은 선진국의 예시로 독일, 일본, 미국과 함께 한국이 언급됐다.

IMF는 "현재의 강한 성장세를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구조개혁 및 포용적 성장을 위한 기회로 활용하고 금융시장 복원력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통화정책 기조는 국가별 경기 상황에 맞추어 적용하고, 재정정책은 잠재성장률 제고와 재정건전성 확보 등 중장기 목표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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