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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한국건설 이끈 '대한건설협회'… 위기 대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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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대한민국 건설이 70년을 맞았다. 1947년 대한건설협회 전신인 조선토건협회 창립을 토대로 한국 건설산업이 태동한 지 70년이 흐른 셈이다. 한국건설산업은 삽과 맨손으로 시작해 이제는 세계 초고층 빌딩을 직접 짓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유주현 건설협 회장./윤동주 기자 doso7@

유주현 건설협 회장./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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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대한건설협회는 건설산업의 도약 과정에서 큰 역할을 담당했다. 협회는 건설업계의 중추로서 각종 건설단체의 설립을 주도했다. 1963년 건설 금융 지원을 위한 건설공제조합의 설립을 이끌었고 1976년에는 해외 시장 진출 촉진 및 지원을 위한 해외건설협회 창설의 산파역을 담당했다.
건설업의 전문화와 분업화, 하도급 계열화를 목적으로 도입된 단종공사업 면허제도 실시에 부응하고자 단종회원 전국협의회를 구성, 대한전문건설협회가 태동할 수 있는 모체가 되기도 했다. 아울러 업계의 여론 창달을 위해 건설통보를 창간했고 건설직업훈련원을 설립해 건설 인력의 양성에 많은 힘을 기울이기도 했다.

1990년대 들어 협회는 건설시장이 개방되고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 등으로 지식기반 사회가 도래하면서 건설산업에도 이에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건설업계의 싱크탱크인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을 설립했다. 이와 함께 1990년대 초반에는 그동안 국가 경제의 급성장과 함께 업역 및 업종으로 나눠 분업화·다기화되던 건설업계를 협력과 단합으로 이끌고자 건설 관련 7개 단체를 모아 건설단체장협의회를 만들었다.

이 모임은 1997년에 21세기 선진 건설문화 창달과 건설산업의 사회경제적 역할 강화를 목적으로 건설 유관 15개 단체를 하나로 묶는 '사단법인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로 발전했다. 현재는 정회원 단체가 17곳으로 늘었다.
1만2000개 가까운 종합건설업체를 대표하는 건설단체로 성장한 협회는 현재 건설 정책 및 제도 개선, 건설 통계 및 건설 금융 지원, 건설 기술 제도 개선, 회원 지원 서비스, 국제 교류?협력 증진, 기획·홍보·교육 등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를 주축으로 한 국내 건설산업계는 이번 7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세우기로 했다. 유주현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대한민국 산업의 발전은 건설에서 시작됐다"며 "대한민국 새로운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 우리 건설 역군들도 새로운 70년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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