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온라인 연금저축보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연금저축보험 가입건수는 1만70건으로 전년대비 2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5월 중 온라인 연금저축보험 가입 건수는 6948건, 온라인 가입비중은 5.3%로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가입 연령대를 살펴보면 30대가 41.6%로 가장 많고, 40대 31.2%, 20대 이하 17.3%, 50대 이상 9.8%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온라인 연금저축보험은 자동차보험처럼 상품내용이 단순하고 표준화돼 온라인 가입이 쉽다"며 "세제 혜택 등 각종 유리한 점이 많아 직접 가입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연금저축보험은 가입 권유·판매 대가로 설계사에게 주는 수당이 없어 수수료가 오프라인의 절반 수준이다. 월 20만 원씩 10년 납입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총 수수료 절감액이 생명보험사 상품이 18만∼106만 원, 손해보험사 상품이 12만∼52만 원이다.
또 생보사들은 온라인 계약의 공시이율을 오프라인보다 최대 0.97%포인트 높게 설정했다.
이와 함께 연금저축보험은 연말정산에서 연간 400만 원까지 세액공제 등의 혜택을 받는다.
따라서 장기간 부담할 수 있는 범위에서 납입액을 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금감원은 권고했다. 나중에 여력이 되면 납입 한도 내에서 추가로 납입할 수 있다.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FINE)'의 '금융상품 한눈에' 코너에서 연금저축보험의 공시이율과 수수료율 등을 비교할 수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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