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3조원 규모의 대형 화력발전시설 영향으로 지난 2월 국내 건설수주액이 크게 증가했다.
13일 대한건설협회는 2월 기준 국내건설 수주액이 13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5%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주실적은 공공 부문은 공공주택 등 건축공종의 발주 확대로 증가했고 민간 부문은 발전시설과 항만 공종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공공 부문 수주액은 3조9069억원으로 28.3% 증가했다. 공종별로 토목은 도로교량, 상하수도 등의 공종에서 2.3% 증가했다. 주요 공사로는 ▲고속국도 제400호선 파주-양주·포천간 건설공사 ▲하수관로신설(확충)공사(부산) 등이다. 건축은 하남감일지구 B6, C2, C3블록 공동주택 개발사업 등에서 증가했으며 대형 공공시설인 '중이온가속기 시설 건립공사' 수주로 증가폭이 54.0% 확대됐다.
이밖에 건축은 공장·창고 및 주거용 건축물 중심으로 19.1% 감소했다. 주요공사로는 개포 주공4단지 아파트 주택재건축사업, 청주 흥덕파크자이 신축공사 등이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