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권 행장은 지난 20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서부지역본부를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현장경영을 시작했다. 다음 일정은 권 행장이 이번 주 열리는 베이징 지점 개점식 참석을 위해 중국 출장을 다녀온 뒤인 내달 6일 경서지역본부 방문으로 예정돼 있다.
권 행장은 이 같은 현장경영을 통해 영업 일선에서 뛰는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향후 전략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권 행장은 "은행 생활 36년 동안 가장 잘 해왔던 것이 '경청을 통한 소통'이라고 생각한다"며 "먼저 직원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직원들과 좀 더 친밀하게 대화를 나누기 위해 현장경영도 소규모의 '타운미팅'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권 행장은 오전에 지역본부를 찾은 뒤 오후에는 해당 지역의 중소기업 1∼2곳을 방문해 고객과 만나는 시간도 마련하고 있다. 중소기업 경영의 어려움을 듣고 직접 그 자리에서 해결책을 찾겠다는 취지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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