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는 전국 231개 사업장에서 총 17만4590가구 중 14만3275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수도권 분양시장은 신도시와 서울 도심 뉴타운, 보금자리지구 등을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뉴타운, 재개발, 보금자리주택 등 유망 물량이 많고 수도권 택지지구와 오피스텔도 골고루 분포돼 있어 수요자들의 청약 선택 폭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입지가 좋고 분양가가 싼 보금자리주택, 위례신도시 등이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의 경우 인천 구월동 구월아시아드선수촌 단지를 눈여겨볼 만하다. 구월동은 2개 사업장 B-3, S-1블록에서 총 1500여 가구가 나온다. 2개 사업장 모두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 분양시장 열기는 하반기에도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에는 지방 분양 물량이 많았고, 전국 순위 내 마감 단지 중 86%가 지방이었다. 이런 분위기는 하반기 정부 청사·기관 이전으로 주택 수요가 늘고 있는 세종시·혁신도시 등의 분양 시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분양 열기가 뜨거웠던 부산지역은 하반기에도 1000가구 안팎의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쏟아질 예정이다. 경남 양산, 대구에서도 대형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알짜 분양물량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방은 청약 가능지역이 '도' 단위로 확대됨에 따라 분양 열기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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