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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제 잘래" 한마디 하니 조명·TV 꺼지고 가습기는 'ON'…스마트 아파트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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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프리미엄 스마트' 내세운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 선봬
음성인식 스피커 입주민에 지급…개별 가전도 제어 가능

GS건설, 카카오 음식인식·대화기술 이용한 AI 플랫폼 구축
"나 이제 잘래" 한마디 하니 조명·TV 꺼지고 가습기는 'ON'…스마트 아파트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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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나 이제 잘래" 한마디면 조명이나 TV 등을 끄고 가습기를 켜 수면에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주는 '스마트 아파트' 시대가 열린다.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음성인식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시켜 일상이 보다 편리해질 수 있도록 한 프리미엄급 인프라를 경쟁적으로 선보이는 추세다.
대우건설은 네이버, LG U+와 함께 AI 및 IoT 기술을 처음으로 도입한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를 지난 20일 선보였다.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는 음성인식 스피커를 입주민에게 지급해 음성으로도 편리하게 홈 IoT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한층 보완했고, 모델하우스에도 별도 공간을 통해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견본주택 현장에서는 방문객이 직접 인공지능 음성인식 스피커를 통해 입주 시 설치돼 있는 조명, 가스 제어 및 주차위치조회, 무인택배조회 등의 기존 홈네트워크 시스템은 물론 개별적으로 구매하는 에어컨, 공기청정기, 가습기, 전동블라인드 등의 IoT 가전을 제어하고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지식 정보, 외국어 번역, 뉴스, 음악, 날씨, 지역정보, 쇼핑·배달, 택배 조회, 환율조회, 주식 조회 등의 다양한 컨텐츠 서비스도 체험이 가능하다.

다양한 종류의 홈 IoT 제품 동시 제어도 가능하다. 기존 홈네트워크 빌트인 제품 뿐 아니라 주차위치확인, 무인택배조회, 에너지사용량 조회, 엘리베이터 호출 등도 음성으로 가능하다. AI 스피커를 거쳐 '나 나갈게', '나 잔다' 등 명령으로도 조명을 끄고 가습기를 켜는 등 설정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시킬 수 있다.
GS건설도 아파트 자이(Xi)에 카카오의 음성인식 및 대화 기술을 이용한 AI 플랫폼을 구축했다. 음성인식 및 대화형 시스템으로 제어하며, 사용자의 사용 패턴에 따라 빅데이터를 수집해 스스로 학습하고 동작해 생활을 돕는 차세대 인텔리전트 아파트다. 월패드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집안 곳곳에 설치된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음성으로 조명, 가스, 냉난방·환기, IoT 연동형 가전 등 각종 기기들의 제어가 가능하다.

특히 카카오와의 기술 협약을 통해 개발하는 AI 시스템을 신반포메이플자이(한신4지구)에 처음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신반포메이플자이에는 AI 시스템과 함께 H14급 헤파 필터를 적용한 ‘중앙공급 공기정화시스템’이 적용된다. 반도체 클린룸 수준의 주거환경을 구현해 초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로운 ‘에코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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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아파트에도 이 같은 스마트 홈 기술을 접목시킬 수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한국에코인테리어진흥협회와 스마트홈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스마트 인테리어 시장 개척에 나선 상태다.

한국에코인테리어진흥협회는 2016년 친환경 인테리어 진흥과 주거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로 170여 개 인테리어 업체들이 회원사로 등록돼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제휴를 통해 기축 시장 내 연간 2000세대 이상의 스마트홈 인테리어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마트홈 인테리어는 기존주택의 인테리어 공사 시 스마트 스위치, 플러그, 공기질 센서, AI스피커 등의 스마트홈 제품을 함께 설치하는 공법이다.

SK텔레콤은 신축 주택시장에서 국내 10대 건설사 가운데 5곳을 포함, 총 40여 개 주요 건설사들과 제휴를 맺고 스마트홈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SK텔레콤의 스마트홈이 적용 완료된 아파트는 26개단지, 2만 5000여 세대로 업계 최대규모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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