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통계청의 '2017년 상반기 퇴직연금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퇴직연금 총적립금액은 2016년말 대비 3.9%(5조6000억원) 증가한 151조원을 기록했다.
퇴직연금 도입 사업장은 2016년 말 대비 2.6%(8771개소) 증가한 34만8801개소를 기록했다. DC형을 선택한 사업장이 54.9%, DB형이 30.9%, IRP 특례형이 7.4%, 병행형이 6.8%를 차지했다. 도입기간 5~10년 미만 사업장이 35.5%로 가장 많았고, 3~5년 미만이 25.4%, 1~3년 미만이 22.3%, 1년 미만이 13.8%를 기록했다. 10년 이상 사업장은 3.0%에 그쳤다.
가입 근로자는 2016년말 대비 0.4%(2만4115명) 증가한 583만4359명으로, 남성이 전년 말 대비 0.3%(1만299명) 감소한 61.6%를 차지했으며 여성은 1.6%(3만4414명) 증가하며 38.4%를 차지했다. 남녀 비율(남/여)은 2015년 1.68에서 2016년 1.64, 지난해 상반기 1.61로 점차 감소 추세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1.0%로 가장 많고, 40대(29.3%), 50대(20.0%), 20대(13.2%) 순으로 많았다. 60세 이상(6.3%), 20세 미만(0.2%)은 소수에 그쳤다.
이·퇴직으로 퇴직연금 적립금을 개인형 퇴직연금으로 이전한 사람은 43만5434명이며 이전금액은 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1인당 이전금액은 1500만원이며, 남성 1인당 이전금액은 2000만원으로 여성(900만원)의 2.1배 수준을 기록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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