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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도 바이오株 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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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약 7조원 육박
올 들어서 2조원가량 늘어
1위 ' 툴젠 ' 주가 100% 뛰어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최근 코스닥 질주에 벤처ㆍ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시가총액은 7조원에 육박하며 올 들어서만 2조원가량 늘었다. 특히 코스닥 활황을 이끈 바이오 종목이 코넥스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면서 바이오주(株) 쏠림 현상이 거세지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인 지난 19일 코넥스 시장의 시가총액은 약 6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시총 4조9000억원에 비해 무려 2조원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불과 13거래일만의 증가폭이다.

하루 평균 거래량 및 거래대금도 급증했다. 지난해 3분기 16만7000주, 11억8000만원에서 4분기 32만2000주, 33억5000만원으로 늘더니 올 들어 19일까지는 51만주, 117억5000만주로 대폭 증가했다. 올 들어 하루 평균 거래량은 지난해(24만4000주)에 비해서 2배 이상 늘었고 거래대금(지난해 일 평균 17억9000만원)도 7배 가까이 급증했다. 특히 지난 18일에는 일 거래대금(198억1000만원)이 200억원에 육박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이후 코넥스시장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최근 거래량 및 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코스닥시장의 호조세에 힘입어 향후 더욱 활발한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 중에서는 단연 바이오가 뜨겁다. 유전자세포치료제 회사 툴젠 주가는 올 들어 100% 이상 뛰었다. 시총은 약 7000억원으로 코넥스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다. 한국거래소는 현재 툴젠 을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한 상태다. 시총 2위(5600억원)인 신약 개발 전문기업 노브메타파마 주가는 올 초에 비해 3배 이상 뛰었고 3위(5000억원) 엔지켐생명과학의 주가는 코스닥 이전 상장 소식이 전해진 지난해 9월 이후 3배 이상 올랐다. 지난달 22일 상장한 탈모닷컴 은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무려 13배 이상 주가가 올랐다.

코넥스 시장에서 바이오주는 전체 상장 종목 154개 가운데 36개다. 이들의 상장일 당시 평가가격대비 주가 상승률은 700%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코넥스 시장에서도 바이오 종목에 대한 쏠림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016년 하반기부터 침체기였던 코넥스 시장이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활황을 맞았다"면서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방안으로 인해 성장사다리 체계 강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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