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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부채질하는 서울시, 인구 감소 걱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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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귀농 돕는 서울농장 전국에 개설 계획 밝혀...인구 1000만 벽 깨졌지만 '도시 경쟁력 강화' 계기라는 입장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도시농업 체험학습장 개장식에서 상추 모종을 심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도시농업 체험학습장 개장식에서 상추 모종을 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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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이승진 기자]서울시가 지난해 1000만명 벽이 깨지는 등 갈수록 줄어드는 인구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귀농 지원 정책을 펼쳐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시는 전국에 서울시민의 귀농을 돕는 '서울농장'을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귀농 전 농촌에 거주하면서 실질적인 농사일을 체험하고, 지역 생활 적응을 돕겠다는 취지다. 체류형 숙소와 강의장, 영농실습장, 농자재 보관창고 등으로 구성된다.

각 지방자지단체에서 폐교 등 농장 조성이 가능한 부지와 귀농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시는 서울농장 1개소당 최대 7억원의 운영비용을 지원해 운영하게 된다.

시는 현재 서울농장 조성에 관심을 보인 10개 장소에 대해 지역의 여건과 지원 프로그램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2~3개소를 최종 선정한다.
시는 서울농장 외에도 도농상생의 일환으로 체류형 귀농지원, 농부의 시장운영, 추석 농수특산물 서울장터, 도시가족 주말 농부 체험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서동록 시 경제진흥본부장은 "농업과 농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서울시민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지역 특성이 반영된 영농체험이 가능한 서울농장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 이같은 귀농 촉진 정책은 인구 감소 현상이 지역 경제 위축 등의 부작용보다는 도시 환경 개선 등에 따른 도시 경쟁력 강화 등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입장에 따른 것이다.

서울의 인구는 전국 17개 시·도 중 최근 10년새 인구가 가장 많이 줄어들었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인구현황(6월말 기준)에 따르면 서울 인구는 지난 2008년 1020만 827명에서 올해 991만 4381명으로 2.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서울과 함께 인구가 감소한 광역지자체는 부산(2.2%), 전남(1.1%), 대구(0.4%) 순으로 집계됐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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