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0회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공개한 영상메시지를 통해 “안전은 모든 사람의 권리이자 책임이라는 원칙을 세우고, 생명과 안전에 대한 책임을 외주화하는 일은 절대 없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대형 인명사고와 관련해서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국민이 충분히 납득할 때까지 사고 원인을 투명하고 철저하게 조사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5월 1일과 22일 거제와 남양주에서 발생한 크레인 사고로 모두 9분의 고귀한 생명이 희생됐다”며 “산업안전 대책이 사후약방문식 처벌에만 그쳐 왔는데 이제 패러다임을 바꾸고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장영길 한미정밀화학 대표, 이용주 영우 대표, 이신영 케이씨씨 여주공장 안전환경팀장 등 3명에게는 산업포장이 수여되는 산재예방 유공자 24명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고용노동부는 이날부터 7일까지 코엑스에서 제50회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정부는 1968년부터 매년 7월 첫째 주 월요일을 ‘산업안전보건의 날’, 그 주를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으로 정하고 산업안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를 해왔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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