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입사 공채 1기 이후 18년만에 처음…여성 부서장 발탁 등 女 입지 강화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올해 금융감독원 신입직원 채용에서 여성 합격자 비율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여성 합격자들이 필기시험과 면접전형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며 "특정 학교 편중 현상도 나타나지 않았고, 지방대를 비롯한 다양한 대학 출신의 인재들이 합격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채용 비리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이번 채용 전 과정에서 지원자의 성명, 학력, 출신 등의 정보를 평가 위원들에게 일절 공개하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했다. 필기시험 과정에서만 지방대 합격자 비율을 20%로 맞췄고, 면접전형에서는 대학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지방대 출신 할당이 불가능했다.
여성 간부를 적극 발탁하는 등 여성 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다. 지난주 이뤄진 국실장급 인사에서 자금세탁방지실장으로 임명된 김미영 신임 실장은 금감원 내부에서 여성 직원이 부서장에 오른 두 번째 사례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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