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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풍' 금감원, 올해 신입직원 여성 비율 첫 5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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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입사 공채 1기 이후 18년만에 처음…여성 부서장 발탁 등 女 입지 강화

'여풍' 금감원, 올해 신입직원 여성 비율 첫 5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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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올해 금융감독원 신입직원 채용에서 여성 합격자 비율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금감원은 2018년도 대졸 신입직원(5급) 최종 합격자 56명중 30명(53.5%)이 여성이라고 밝혔다. 2000년 첫 공채를 시작한 이후 여성 합격자 비율이 남성을 앞지른 것은 18년만에 처음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여성 합격자들이 필기시험과 면접전형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며 "특정 학교 편중 현상도 나타나지 않았고, 지방대를 비롯한 다양한 대학 출신의 인재들이 합격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채용 비리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이번 채용 전 과정에서 지원자의 성명, 학력, 출신 등의 정보를 평가 위원들에게 일절 공개하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했다. 필기시험 과정에서만 지방대 합격자 비율을 20%로 맞췄고, 면접전형에서는 대학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지방대 출신 할당이 불가능했다.
금감원 내부에서 여성의 입지는 점점 넓어지고 있다. 전체 임직원 중 여성의 수는 2012년 350명, 2013년 385명, 2014년 414명, 2015년 439명, 2016년 463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다. 여직원 비율도 2012년 20.4%, 2013년 21.4%, 2014년 22.5%, 2015년 23.8%, 2016년 24.6%로 늘고 있다.

여성 간부를 적극 발탁하는 등 여성 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다. 지난주 이뤄진 국실장급 인사에서 자금세탁방지실장으로 임명된 김미영 신임 실장은 금감원 내부에서 여성 직원이 부서장에 오른 두 번째 사례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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