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광온 의원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박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원화 위조지폐 발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 3293장 가운데 2169장이 5만원권으로 조사됐다. 적발된 전체 위조지폐 가운데 65.8%가 5만원권인 셈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만2933건, 경기 3856건, 인천 1461건, 대구 449건, 대전 383건 순이었다. 특히 전체 적발건수의 89.3%인 1만8250건이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돼 수도권에서 위조지폐 유통이 집중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 의원은 "인쇄 기술의 발달로 고액권 화폐 위조가 증가하고 있다"며 "화폐위조는 우리 경제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 범죄로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도 고도화되는 위조 장비에 대응하는 위조방지기술의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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