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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사장 공모 35명 몰려…산은 "숫자 중요치 않다, 검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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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헌팅 업체 통해 유력후보 검증 진행중…사추위에서 결정할 것

대우건설 사장 공모 35명 몰려…산은 "숫자 중요치 않다, 검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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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구채은 기자] 대우건설 신임 사장 공모에 무려 35명의 신청자가 몰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과 관련 대주주 KDB산업은행 측은 "숫자는 중요치 않다"면서 "헤드헌팅 업체를 통해 유력한 후보군을 추리고 있다"고 밝혔다.
20일 산은은 대우건설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가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사장 공모 신청을 받은 결과 35명이 지원해, 이례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산업은행은 대우건설의 지분 50.75%를 가진 대주주다.

산은 관계자는 이동걸 회장이 대우건설 사장의 자격으로 "건설업과 대우건설을 잘 알고, 회사 내부 정치에도 자유로운 사람"이라고 밝힌 것을 말하며 이같은 자격요건에 입각한 후보를 추려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우건설 사추위는 앞서 모집 공고에서 신임 사장의 자격 요건을 국내와 해외 건설분야에 대한 충분한 경험 및 전문성, 건설업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통찰력을 보유한 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또 대형건설사 내부사정에 능통하고 대규모 조직과 인력을 성공적으로 관리한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 제한했다. 아울러 도덕성 및 윤리성이 검증되고 대규모 부실책임 유무 등에 결격사유가 없는 사람이라는 자격 요건을 두기도 했다.

다만 산은 관계자는 "대우건설 사장은 산은이 아닌 사추위에서 정하는 것"이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건설업계에서는 산은이 사추위 위원 명단이나 회의 장소 등까지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는 데 대해 '깜깜이 인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산업은행과 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는 헤드헌터의 검증을 통해 탈락자를 가려낸 뒤 1, 2차 면접을 거쳐 오는 6월 임시주총에서 차기 사장을 최종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산은은 새 사장 선임 후 2∼3년간 대우건설의 경영정상화 과정을 거친 뒤 재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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