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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동남아 금융사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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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동남아 금융사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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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우리은행의 동남아시아 현지 금융회사 인수합병(M&A)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2일 IB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현재 동남아 금융사인 D사측과 협상 중이며, 최종 의사결정만 남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글로벌부문장을 겸하고 있는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인도에서 여신전문은행 인수 건은 거의 마무리가 됐고, 추가적으로 동남아에서 하나 더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우리은행이 D사 인수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면서 "한국계 금융사들이 동남아 현지 대출 시장에서 큰 손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은행은 2014년 인도네시아 소다라은행 인수를 시작으로 같은 해 캄보디아 여신전문금융사 말리스 인수, 2015년 미얀마 여신전문금융사 신설, 2016년 필리핀 저축은행 웰스뱅크 인수와 베트남 현지법인 신설 등 동남아 진출을 적극 추진해왔다.

올 1분기에는 독일법인을 설립하고, 인도영업본부의 법인 전환과 M&A를 완료할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폴란드지점 개설과 멕시코법인 설립도 올해 중 마무리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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