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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KT&G 주식 연내 매각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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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IBK 기업은행 은 보유 중인 KT&G 주식의 연내 매각 결정을 철회한다고 20일 공시했다.

은행 측은 연내 매각해서 일회성으로 이익을 올리기보다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고 추후 배당수입 등을 고려하면 계속 보유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현재 은행은 IMF 위기 당시 정부에서 현물출자 받은 KT&G주식 951만485주(6.9%)를 보유하고 있다. 2018년부터 위험가중치가 100%에서 318%로 늘어나게 돼 오래 말 전량을 매각할 예정이었다.

은행 관계자는 “이사회가 2015년 매각을 결정할 당시 자기자본비율이 12.39%로 동종업계 평균치를 밑돌아 주식매각을 통한 선제적 자기자본비율 개선이 필요했던 상황”이라며 “현재는 대손준비금에 대한 규제 완화와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지속적인 자본확충으로 자본 적정성 관련 매각 사유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은 올해 상반기 기준 14%를 넘어서 금융당국의 규제수준을 상회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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