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측은 연내 매각해서 일회성으로 이익을 올리기보다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고 추후 배당수입 등을 고려하면 계속 보유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은행 관계자는 “이사회가 2015년 매각을 결정할 당시 자기자본비율이 12.39%로 동종업계 평균치를 밑돌아 주식매각을 통한 선제적 자기자본비율 개선이 필요했던 상황”이라며 “현재는 대손준비금에 대한 규제 완화와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지속적인 자본확충으로 자본 적정성 관련 매각 사유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은 올해 상반기 기준 14%를 넘어서 금융당국의 규제수준을 상회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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