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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스 5언더파 "안방에서 부활 샷"…피나우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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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슈왑챌린지 첫날 1타 차 공동 2위, 안병훈 21위, 로즈 95위

조던 스피스가 찰스슈왑챌린지 첫날 7번홀에서 벙커 샷을 하고 있다. 포트워스(美 텍사스주)=Getty images/멀티비츠

조던 스피스가 찰스슈왑챌린지 첫날 7번홀에서 벙커 샷을 하고 있다. 포트워스(美 텍사스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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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안방에서 부활 샷."


'텍사스 보이' 조던 스피스(미국)의 우승 진군이다.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골프장(파70ㆍ7209야드)에서 막을 올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찰스슈왑챌린지(총상금 730만 달러) 첫날 5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로저 슬로언(캐나다)이 이 그룹에 합류했고, 장타자 토니 피나우(미국)가 리더보드 상단(6언더파 64타)을 점령한 상황이다.

스피스는 10번홀에서 출발해 버디 8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13번홀(파3) 버디와 15~17번홀 3연속버디로 신바람을 내다가 18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물에 빠뜨리며 더블보기의 치명타를 얻어 맞았다. 그러나 1~2번홀 연속버디와 4번홀 버디로 힘을 냈고, 8번홀(이상 파3) 보기는 마지막 9번홀(파4) 버디로 곧바로 만회하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페어웨이안착률 50%에 그린적중률이 61.11%에 그칠 정도로 샷의 정확도는 떨어졌지만 홀 당 평균 퍼팅수 1.364개를 상승세의 동력으로 삼았다. 퍼팅으로 줄인 타수를 의미하는 '스트로크 게인드 퍼팅(strokes gained-putting)'이 5.45타다. 선두와는 1타 차, 2017년 7월 '최고(最古)의 메이저' 디오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둔 이후 2년 만에 통산 12승째를 노려볼 수 있는 기회다.


스피스가 바로 '차세대 타이거'로 주목을 받은 미국 골프의 희망이다. 2013년 정규투어에 데뷔 해 존디어클래식 우승을 했고, 2015년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 '메이저 2연승'의 위업을 달성하는 등 5승이나 쓸어 담았다. 세계랭킹 1위를 접수하며 2016년 2승, 2017년 3승을 거둔 이후 지독한 슬럼프에 빠졌다는 것이 의외다. 이번 시즌도 14개 대회에 등판했지만 1차례 '톱 10'에 입상한 것이 전부다.

발군의 기량을 뽐내던 그린에서 고전한 것이 이유다. 라운드 당 평균 퍼팅수는 28.11개(9위)로 나쁘지 않지만 3라운드 29.50개(164위), 4라운드 28.90개(101위)로 승부처에서 클러치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지난 20일 끝난 PGA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로 살아났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특히 2016년 우승(딘앤델루카인비테이셔널)과 2017년 준우승 등 고향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강한 것이 플러스 요인이다.


피나우가 버디 7개(보기 1개)를 쓸어 담으며 통산 2승째의 발판을 놓았다. 325야드의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가 돋보였다. 지미 워커와 제이슨 더프너, J.J 헨리(이상 미국) 등 9명이 3타 차 공동 4위(3언더파 67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반면 세계랭킹 7위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공동 51위(1오버파 71타), 디펜딩챔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공동 95위(4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


리키 파울러(미국) 공동 95위, 욘 람(스페인)이 공동 106위(5오버파 75타)다. 한국은 안병훈(28ㆍCJ대한통운)이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를 쳤다. 공동 21위의 무난한 시작이다. 김시우(24)와 임성재(21), 이경훈(28ㆍ이상 CJ대한통운)은 공동 66위(2오버파 72타)에 그쳤다. 김민휘(27ㆍCJ대한통운)는 버디 2개에 보기를 6개나 쏟아냈다. 공동 95위에서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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