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챔피언십 셋째날 이븐파 '숨고르기', 강성훈 12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기회다.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 베스페이지블랙골프장(파70ㆍ7432야드)에서 계속된 올 시즌 두번째 메이저 PGA챔피언십 셋째날 이븐파로 주춤했지만 사흘 연속 리더보드 상단을 지켜내며 7타 차 선두(12언더파 198타)를 질주했다. '넘버 1' 더스틴 존슨과 루크 리스트, 해롤드 바너 3세(이상 미국), 재즈 자네왓타나논드(태국) 등 4명이 공동 2위(5언더파 205타)다.
켑카는 7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꿨다. 2, 5번홀 버디를 9~10번홀 연속보기로 까먹으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3번홀(파5) 버디로 잠시 언더파 대열에 합류했지만 16번홀(파4)에서 '3퍼트 보기'를 범했다. 페어웨이안착률이 50%에 그칠 만큼 티 샷의 정확도가 떨어진 것이 아쉬웠다. 그러나 '무빙데이'에서도 2위 그룹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타이틀방어이자 통산 6승째를 '찜'했다.
켑카가 바로 5승 가운데 메이저에서만 3승을 쓸어 담은 '메이저의 사나이'다. 지난해 6월 US오픈에서 커티스 스트레인지(1988∼1989년) 이후 29년 만의 '2연패'에 성공했고, 8월 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 2승'을 거뒀다. 한 시즌 US오픈과 PGA챔피언십 우승은 2000년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18년 만이다. 지난해 10월 더CJ컵에서 2018/2019시즌 첫 승을 챙겼고, 지난달 마스터스 준우승의 신바람을 내고 있다.
존슨이 1언더파를 쳐 시즌 7번째 '톱 10'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공동 6위(4언더파 206타)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생존한 'AT&T바이런넬슨 챔프' 강성훈(32ㆍCJ대한통운)은 공동 12위(2언더파 208타)로 선전하고 있다. '넘버 2'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3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16위(이븐파 210타)로 떨어졌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26위(2오버파 212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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