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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의 '2승 사냥'…"스네이크 핏을 돌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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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스파챔피언십서 "新골프황제 파워", 람과 플릿우드 등 '유럽 전사' 우승 경쟁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이 밸스파챔피언십에서 '2승 사냥'을 노리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이 밸스파챔피언십에서 '2승 사냥'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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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2승 사냥'에 나섰다.


21일 밤(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 이니스브룩골프장(파71ㆍ7340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밸스파챔피언십(총상금 670만 달러)이 격전지다. 이 대회가 바로 지난해 타이거 우즈(미국)의 준우승으로 뉴스를 만들었던 무대다. 이번에는 우즈가 불참한 대신 욘 람(스페인)과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유럽 전사'들이 대거 출격해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 존슨 "新골프황제 파워"= 존슨은 지난해 PGA투어 3승을 앞세워 상금랭킹 2위에 오르는 등 2016년 3승과 2017년 4승을 포함해 최근 3년간 무려 10승을 수확했다. 올해는 특히 지난달 유러피언투어 사우디인터내셔널 초대 챔프에 등극한데 이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멕시코챔피언십까지 제패해 연초부터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우승컵을 쓸어 담고 있는 상황이다.


당연히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브룩스 켑카(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월드스타들이 모두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게 반갑다. 다음 주 이어지는 WGC시리즈 델테크놀러지스매치플레이(총상금 1025만 달러)를 대비해 휴식을 취하는 분위기다. 일단 람과 플릿우드 등 18일 끝난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 선수들이 경계대상이다.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디펜딩챔프다. 지난해 최종일 6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역전우승을 일궈낸 짜릿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한국은 '탱크' 최경주(49ㆍSK텔레콤)가 선봉이다. 2002년(당시 템파베이클래식)과 2006년(크라이슬러챔피언십)에서 2승을 수확한 역대 챔프다. 2010년 대회는 다르지만 트랜지션스 준우승으로 코스와의 '찰떡궁합'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임성재(21)와 강성훈(32), 이경훈(28ㆍ이상 CJ대한통운)이 뒤를 받치고 있다.

이니스브룩의 최대 승부처 16번홀. 티잉그라운드에는 아예 혀를 날름거리는 대형 뱀 조형물까지 설치했다.

이니스브룩의 최대 승부처 16번홀. 티잉그라운드에는 아예 혀를 날름거리는 대형 뱀 조형물까지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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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부처는 "스네이크 핏(Snake Pitㆍ뱀 구덩이)"= 이니스브룩의 16~18번홀 등 막판 3개 홀은 PGA투어에서 가장 잔인한 '클로징 3개 홀(Closing three holes)'로 꼽힌다. 페어웨이가 좁고, 뱀처럼 구불구불해 스네이크 핏이라는 애칭이 붙었다. 16번홀(파4) 티잉그라운드에는 아예 혀를 날름거리는 대형 뱀 조형물을 설치했다. 지난해 3개 홀 평균 스코어는 +0.61타를 기록했다.


16번홀(475야드)부터 중압감이 가중된다. 페어웨이 오른쪽 호수를 피하는 정교한 티 샷이 관건이다. 17번홀(파3ㆍ215야드)은 그린이 세로로 길쭉하다. '온 그린'에 성공해도 공이 떨어진 자리에 따라 '3퍼트 보기'가 쏟아질 수밖에 없다. 18번홀(파4ㆍ445야드)은 오르막에다가 페어웨이 중간에 대형 벙커가 줄지어 도열하고 있다. 티 샷에 따라 적어도 1타 이상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해마다 우승자를 결정하는 이유다. 실제 조던 스피스(미국)는 2015년 마지막날 17번홀에서 속개된 연장 세번째 홀에서 무려 9m 우승버디를 솎아냈고, 찰 슈워젤(남아공)은 2016년 빌 하스(미국)와의 연장전을 18번홀 '우승 파'로 마무리했다. 애덤 해드윈(캐나다)은 2017년 16번홀에서 티 샷이 물에 빠지면서 더블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 맞았다가 18번홀 '우승 파 세이브'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패트릭 리드(미국)는 반면 지난해 18번홀 '3퍼트 보기'로 연장전 진출이 무산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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