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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시즌 첫 승 "26억원 잭팟~"…우즈 3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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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플레이어스 최종일 2언더파 '1타 차 우승', 퓨릭 2위, 안병훈은 공동 26위

로리 매킬로이가 더플레이어스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폰테베드라비치(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로리 매킬로이가 더플레이어스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폰테베드라비치(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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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6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시즌 첫 승을 일궈냈다.


그것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1250만 달러)이다.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파72ㆍ7189야드)에서 열린 최종일 2언더파를 보태 1타 차 우승(16언더파 272타)을 완성했다. 지난해 3월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이후 꼬박 1년 만에 PGA투어 통산 15승째, 우승상금은 225만 달러(25억6000만원)다.

매킬로이는 1타 차 공동 2위에서 출발해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4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이 워터해저드로 날아가면서 더블보기를 범했고, 6번홀(파4) 버디를 7번홀(파4) 보기로 까먹는 등 험난한 여정이 이어졌다. 다행히 9번홀(파4) 버디에 이어 11, 12번홀 연속버디 등 경기 중반 힘을 냈다. 14번홀(파4)의 두번째 보기는 15, 16번홀 연속버디로 만회했다.


막판 승부처 17번홀(파3)에서는 티 샷을 그린 중앙에 올리는 안전한 전략을 선택했다. 9.4m 거리에서 '2퍼트 파'를 기록했다. 최대 347야드의 장타를 뿜어내면서도 그린적중률 83.33%의 '송곳 아이언 샷'을 가동했다는 게 자랑이다. 홀 당 평균 1.73개의 '짠물퍼팅'을 가미했다. 매킬로이는 "올해 여러 차례 우승을 놓쳐 마지막까지 인내심을 갖기 위해 노력했다"고 환호했다.


타이거 우즈가 더플레이어스 최종일 6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폰테베드라비치(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타이거 우즈가 더플레이어스 최종일 6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폰테베드라비치(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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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상금랭킹 1위(458만 달러)와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위(1348점)를 접수했다. 매킬로이에게는 특히 다음달 초 첫 메이저 마스터스를 앞두고 우승 샷 감각을 조율했다는 게 의미있다. 마스터스가 바로 지구촌 골프역사상 여섯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래머'의 반열에 오르는 마지막 퍼즐이기 때문이다. 2011년 US오픈과 2012년 PGA챔피언십, 2014년 7월 디오픈 우승컵을 수집했다.

마스터스 때문에 벌써 5년째 속을 태우는 상황이다. 48세의 백전노장 짐 퓨릭(미국)은 이 대회 최고령 챔피언 타이틀이 아쉽게 됐다. 2위(15언더파 273타)에 만족했다. '넘버 1' 더스틴 존슨(미국)은 공동 5위(13언더파 275타)로 이름값을 했다.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가 이 그룹에 합류했다.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다가 17번홀에서 티 샷이 물에 빠져 제동이 걸렸다.


'부활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3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30위(6언더파 282타)에 안착했다. '17번홀 스토리'를 파로 마감했다는 게 흥미롭다. 첫날 버디, 둘째날은 두 차례나 공을 수장시키며 쿼드러플보기라는 참사가 벌어졌고, 전날 '홀인원성 버디'를 솎아내 뉴스를 만들었다. 한국은 안병훈(28) 공동 26위(7언더파 281타), 강성훈(32) 공동 47위(3언더파 285타), 김시우(24ㆍ이상 CJ대한통운)가 공동 56위(2언더파 286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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