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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정 깜짝우승 "16년 만에 2억원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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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자오픈 최종일 "18번홀 우승버디", 김민선5와 짜이페이잉 공동 2위

전미정이 대만여자오픈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전미정이 대만여자오픈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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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공 테스트와 맛집투어, 여기에 우승컵까지."
전미정(37ㆍ진로재팬)의 깜짝우승이다. 20일 대만 가오슝 신의골프장(파72ㆍ6463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9년 첫 대회 대만여자오픈(총상금 80만 달러) 최종일 이븐파를 작성해 1타 차 우승(12언더파 276타)을 일궈냈다. 2003년 파라다이스인비테이셔널 이후 무려 16년 만의 KLPGA투어 우승이라는 것부터 놀랍다. 통산 3승째, 우승상금은 16만 달러(1억8000만원)다.

전미정이 바로 2006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 진출해 통산 25승을 수확한 선수다. 2006년 곧바로 3승을 쓸어 담아 신인왕에 올랐고, 2012년에는 4승을 앞세워 상금퀸과 평균타수, 대상 등 개인 타이틀을 싹쓸이해 '넘버 1'에 등극했다. 2013년 PRGR레이디스컵에서 22승째를 수확한 뒤 주춤하다가 2016년 2승을 추가해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2017년 PRGR레이디스컵에서 25승째를 찍었다.

공동선두로 출발한 이날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8번홀(파5) 더블보기와 9번홀(파5) 보기로 3타를 까먹어 경기 중반 가시밭길을 걸었다. 전미정은 그러나 11, 12번홀 연속버디로 스코어를 만회했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기어코 우승버디를 솎아내는 뒷심을 발휘했다. "공을 바꾸기 위해 실전 테스트를 고민하다가 마침 대만 대회가 열려 미식여행을 겸했다"며 "내년에도 꼭 출전하겠다"고 환호했다.
짜이페이잉(대만)과 김민선5(24)는 공동 2위(11언더파 277타)에서 입맛을 다셨다. 장타자 김아림(24)의 우승 진군은 막판 16번홀(파4) '4온 2퍼트' 더블보기에 제동이 걸렸다. 공동 4위(10언더파 278타)다. 오지현(23ㆍKB금융그룹)은 공동 7위(8언더파 280타)를 차지해 최혜진(20)과의 '차세대 넘버 1' 경쟁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최혜진은 공동 11위(5언더파 283타)에 머물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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