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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영어회화] "사이클버디가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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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버디는 3개 종류의 홀에서 연속버디를 낚는 드문 경우다. 물론 국내에서만 사용하는 용어다.

사이클버디는 3개 종류의 홀에서 연속버디를 낚는 드문 경우다. 물론 국내에서만 사용하는 용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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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괌에서 한미 친선 관광업계 골프대회가 열렸다.


괌 오션호텔 사장이 '사이클 버디상'을 수상했다. 그는 어떤 상인지 잘 모르는 듯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사이클 버디'는 사실 국내에서만 통용되는 골프용어다. 파3와 파4, 파5 등 3종류의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경우다. 물론 홀의 순서는 상관 없다. 국내에서는 '사이클 버디'가 싱글핸디캡과 홀인원, 이글, 알바트로스와 함께 5대 기념패 중의 하나에 속한다는 게 흥미롭다.

골프코스에서 다른 종류의 3개 홀이 연거푸 나오는 경우는 많지 않다. 또 배열된다 하더라도 3연속버디를 잡는 것은 드물다. '사이클 버디'의 어원은 야구다. 순서와 상관없이 1루타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쳤을 때 '히트 포 더 사이클(Hit For The Cycle)'이라 한다(In baseball, hitting for the cycle is the accomplishment of one batter hitting a single, a double, and a homerun in the same game).


또는 '올마이티(Almighty)', '해트 트릭(Hat Trick)'이다. 만약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차례로 기록했다면 '내추럴 사이클(Natural Cycle)'이다(Collecting the hits in that order is known natural cycle). 일본에서는 '히트 포 더 사이클'이라고 말하기가 불편해 편리하게 관사, 전치사를 빼버리고 '사이클(링) 히트'라 한다. 이 용어가 국내에 그대로 도입됐고, 골프에서 사용하게 됐다.


영국 골퍼들은 사이클 버디 대신 그냥 "그는 10번에서 12번홀까지 연속버디를 했다(He made three consecutive birdies from the 10th to 12th hole)"고 말한다. 때로는 "She made four successive birdies from the 7th to the 10th hole"이다. 미국 골퍼들은 반면 '줄버디'라는 의미를 나타낼때는 'in a row(일렬로, 잇따라, 연속적으로)'라고 표현한다. 3연속버디는 'three birdies in a row'다.

A: What was score for today's round?(오늘 스코어는 얼마입니까?)

B: I shot an 82(82타입니다).

A: Who has the lowest score?(오늘 최저타는 누구인가요?)

B: Mr. Kim. He's scored three birdies in a row and two bogeys for a total of 71(미스터 김입니다. 3연속버디에 보기 2개로 71타입니다).


글ㆍ사진=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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