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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골프용품업계는 지금 "스피드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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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비거리 구현 '올인', 첨단 기술력 총동원 스윙&볼 스피드 증가 완성

스피드로 무장한 타이틀리스트 프로v1과 프로v1x 골프공, 테일러메이드 M5, M6 시리즈, 미즈노 JPX919 아이언, 캘러웨이 에픽플래시 드라이버(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스피드로 무장한 타이틀리스트 프로v1과 프로v1x 골프공, 테일러메이드 M5, M6 시리즈, 미즈노 JPX919 아이언, 캘러웨이 에픽플래시 드라이버(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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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스피드 전쟁."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1(F1) 이야기가 아니다. 새해를 맞아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세계 골프용품업계의 화두다. 메이커들은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PGA 머천다이즈쇼'에서 야심작을 공개했다. "발군의 스윙 스피드와 볼 스피드 등을 통해 최대 비거리를 구현한다"는 자랑이다. 봄 시즌을 앞두고 골퍼들의 마음을 유혹하고 있는 '신무기 열전'을 살펴봤다.

'넘버 1 골프공' 타이틀리스트가 선봉이다. 최근 2019년형 프로v1과 프로v1x를 출시했다. 프로v1 탄생 20년을 앞두고 신기술을 집약시킨 모델이다. 200명의 프로골프투어 선수들은 테스트 직후 "빠른 볼 스피드와 긴 비거리, 부드러운 타구감이 마음에 든다"고 호평했다. 코어와 케이싱 레이어, 커버 등을 모조리 바꿨고, 여기에 정밀한 생산 프로세스로 완벽함을 도모했다.


자동차에 비유하면 페이스 리프트가 아닌 풀 체인지 성격이다. 바깥쪽이 단단하고 가운데가 부드러운 코어와 더 두꺼워진 케이싱 레이어, 17% 얇아진 우레탄 커버 등이 핵심이다. 롱게임은 비거리가 길어지고 스핀량이 줄어드는 반면 쇼트게임은 컨트롤 성능을 강화했다. 타구감이 부드럽고 낮은 탄도를 선호하는 골퍼는 프로v1, 타구감이 단단하고 높은 탄도를 원하면 프로v1x가 적합하다.


캘러웨이골프 에픽 플래시 드라이버는 업계 최초로 AI를 가미했다. 무려 1만5000회의 실험을 통해 볼 스피드를 높이는 물결 무늬 모양 페이스를 완성했고, 제일브레이크 기술과 결합해 압도적인 비거리를 창출한다. 크라운은 가볍고 견고한 소재 'T2C 트라이엑시얼 카본'이다. 여기서 생긴 여분의 무게를 헤드 내 필요한 부분에 재배치해 관성모멘트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다.

핑골프 G410 드라이버는 비거리와 관용성에 구질까지 조정할 수 있다. 지난해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한 G400의 후속작이다. 헤드 뒤쪽에 텅스텐 이동추를 배치해 간단한 조절로 드로우와 뉴트럴, 페이드 등 다양한 구질로 비행한다. 크라운은 빠른 얼라인먼트에 도움을 준다. 고반발 Ti 8-1-1 초경량 고밀도 합금소재로 제작한 헤드가 볼 스피드를 최대치로 끌어 올린다.


테일러메이드 M5, M6 시리즈는 아예 "스피드의 한계를 넘다"를 모토로 삼았다. 드라이버는 스피드 인젝티드 트위스트 페이스를 사용했다. 각 헤드 페이스 별 맞춤형 레진 주입을 통해 최대 반발력을 발휘한다. 아이언은 혁신적인 스피드 브릿지 신기술이 시선을 끈다. 최소의 무게로 샷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탑 라인과 페이스 상부가 견고해져 타구음과 타구감 등을 개선했다.


미즈노골프 JPX919 포지드 아이언은 고밀도 1025 보론 연철강을 소재로 그레인 플로우 포지드 HD 공법으로 제작했다. 헤드 무게를 최적화시켜 임팩트 과정에서 부드럽고 견고한 느낌을 주는 동시에 일관성을 보장한다. 마이크로 슬롯은 볼 스피드를 높여 안정적인 발사각과 완벽한 비행 탄도를 만든다. 솔 부위를 CNC 밀링으로 정교하게 가공해 반발력은 물론 관용성이 좋아졌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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