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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LPGA투어 기상도] 최혜진 vs 오지현 "포스트 이정은6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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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골프퀸 경쟁, 다승왕 이소영 가세, 조아연과 임희정 등 '특급루키' 등장

최혜진이 '포스트 이정은6'의 자리를 노린다.

최혜진이 '포스트 이정은6'의 자리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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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
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기상도다. '국내 넘버 1' 이정은6(23ㆍ대방건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진출을 선언해 무주공산이 됐다. 지난 2년 간 메이저 2승을 포함해 6승을 쓸어 담아 국내 그린을 평정했다. 이정은6의 기세에 눌렸던 선수들이 "내가 차세대 골프퀸"이라며 강한 의욕을 드러내는 이유다. 17일 대만여자오픈에서 새 시즌을 출발한다.

▲ "최혜진 천하 열릴까"= '포스트 이정은6'의 선두 주자는 최혜진(20)이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국내외에서 우승컵을 수확한 국가대표 '에이스'다. 2017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프로 2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고, 지난해 KLPGA투어에 데뷔해 2승을 앞세워 신인상과 대상을 수상했다. 신인왕이 대상까지 차지한 건 2006년 신지애(31) 이후 무려 12년 만이다.

단점이 없다는 게 흥미롭다.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253야드(4위)에 그린적중률 81.2%(1위)로 장타 파워에 '송곳 아이언 샷'까지 장착했다. 경험이 쌓이면서 코스 매니지먼트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게 고무적이다. "올해는 상금퀸이 욕심난다"는 최혜진은 "투어에 완벽하게 적응해 더욱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며 "6관왕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헌터본능을 드러냈다.
오지현은 최혜진의 강력한 대항마다.

오지현은 최혜진의 강력한 대항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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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도 있소이다"= 오지현(23ㆍKB금융그룹)이 경계대상이다. 지난해 2승을 올리며 대상 2위, 상금랭킹과 평균타수 3위에 포진했다. 무엇보다 251.6야드(7위)의 장타에 29.09개(1위)의 '짠물퍼팅'이 강점이다. 김해림(30ㆍ삼천리) 역시 투어를 호령할 수 있는 선수다. 지난해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에서 '단일 대회 3연패'라는 금자탑을 쌓는 등 KLPGA투어 통산 6승을 기록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를 병행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국내 무대에 전념한다. 장하나(27ㆍ비씨카드)가 '넘버 1 경쟁'에 가세했고, 다승왕 이소영(22)과 김아림(24), 이다연(22ㆍ메디힐), 박결(23ㆍ삼일제약), 박민지(21ㆍNH투자증권) 등 신흥 강자들이 기회를 엿보고 있다. 특히 거포 김아림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박세리인비테이셔널에서 '78전79기'에 성공한 승부사다.

조아연은 루키 돌풍의 선두주자다.

조아연은 루키 돌풍의 선두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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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세 동갑내기를 주목하라"= 10대 유망주들 역시 체크 포인트다. 조아연(19ㆍ볼빅)이 선봉이다. 중학교 3학년 때 이미 국가대표에 선발된 엘리트다. 시드전을 수석으로 통과한 뒤 지난달 베트남에서 열린 2019시즌 개막전 효성챔피언십 공동 6위로 이미 새내기 파워를 과시했다. 260야드를 넘나드는 드라이브 샷과 정교한 아이언 샷이 일품이다. "2승으로 신인왕을 차지하는 게 목표"라고 자신했다.

박현경(19ㆍ하나금융그룹)은 검증된 루키다. 지난해 송암배아마추어선수권에서 국내 아마추어 72홀 최소타 우승(29언더파 259타)을 작성했고, 드림(2부)투어 6차전을 제패해 일찌감치 시드를 확보했다. 시드전 차석 임희정(19ㆍ한화큐셀)이 또 다른 다크호스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은 강자다. 지난해 한화클래식 둘째날 5언더파를 작성하는 등 몰아치기 능력이 출중하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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