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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도 비거리 "얼마나 더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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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프트 세워 비거리 늘리고, 저중심 설계로 고탄도 구질 완성, 최첨단 소재 반발력 가미

시니어골퍼들을 겨냥한 '비거리 아이언'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시니어골퍼들을 겨냥한 '비거리 아이언'이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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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아이언도 비거리."
시니어골퍼를 겨냥한 '비거리 아이언'이 화제다. 야마하 인프레스 UD+2와 브리지스톤골프 뉴 JGR HF1이 대표적이다. 핑골프가 최근 2019년 신모델 i500 단조 아이언을 출시해 더욱 분위이가 뜨겁다. 비밀은 간단하다. 로프트를 세웠기 때문이다. 7번으로 기존 5번 아이언의 비거리를 연출하는 셈이다. 그렇다면 낮은 탄도와 공이 떨어진 뒤 발생하는 런은 어떻게 해결할까.

여기서부터 첨단 기술력이 등장한다. 웨이트 위치를 조정해 헤드 무게의 20%를 페이스 면과 가장 멀리 떨어진 힐 뒤쪽의 솔로 이동시켜 공을 띄우기 쉽게 제작했다. 공은 높게 날아가 그린에 도달한 뒤 스핀력까지 발휘한다. 디자인 역시 헤드가 두껍고, 무게중심은 뒤쪽으로 쭉 빠져 있다. 샤프트는 NS Pro Zelos7이나 8을 장착해 최대한 경량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편안하게 휘두를 수 있다는 이야기다. 물론 공을 컨택할 때 짜릿한 손 맛은 없다. 로우핸디캐퍼들은 이질감을 느낄 수 있다. 시니어골퍼들에게는 그러나 매력적이다. 야마하 인프레스 UD+2는 실제 일본에서 품귀 현상까지 빚었고, 지난해 국내 출시 이후 베스트셀러로 자리잡고 있다. 드라이버와 우드 등 풀세트로 영역을 확대해 재미를 보고 있다는 게 흥미롭다. 다음달 2019년형을 출시한다.
핑골프는 i500 단조 아이언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야마하 인프레스 UD+2와 브리지스톤골프 뉴 JGR HF1의 유틸리티 스타일과 달리 매끄러운 디자인을 채택했다는 게 자랑이다. 로프트를 덜 세우는 반면 머레이징 C300 페이스와 431 스테인리스 스틸의 3배 강도로 주변부를 극박으로 설계해 반발계수를 최대치로 키웠다. 웨지처럼 후가공 처리한 정밀 밀드그루브는 강력한 스핀력을 발휘하는 역할이다.

뱅골프는 아예 상식을 파괴했다. 헤드 전체에 유틸리티 디자인을 적용한 '뱅 롱디스턴스(Bang Longdistance) 아이언'이다. 반발계수가 무려 0.925, 비공인이다. 헤드 체적이 크고, 스윗 스폿이 넓어 러프나 벙커에서도 치기 쉽다. 저중심 설계를 통해 탄도를 높이는 동시에 사이드 스핀을 줄였다. 마니아들이 타구감에 초점을 맞추는 동안 시니어골퍼들은 비거리에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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