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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위, 박양우 문체부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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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2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2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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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원다라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박 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을, 자유한국당은 부적격 의견을 각각 담아 청문보고서를 채택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문체위는 보고서에서 "종합적으로 볼 때 박 후보자가 문화행정의 기반을 마련하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해야 하는 문체부 장관으로서 적격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반면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은 청문 보고서 채택에 앞서 "증여세 탈루, 소득세 누락, 아홉차례 위장전입, 억대 연봉 자녀의 건강보험료 무임승차 등 국무위원으로서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면서 "부적합 의견을 내겠다"고 말했다.


안민석 문체위 위원장은 "박 의원의 의견을 반영해 청문 보고서를 채택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에 대한 청문 보고서 채택은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후보자 7명 중 처음이다.


문체위는 지난달 26일 인사청문회를 개최해 박 후보자의 도덕성과 전문성을 검증했으며, 여야 원내지도부 협상 결과에 따라 이날 청문보고서 채택의 건을 합의 처리했다.

이에 따라 박 후보자는 이르면 금주 중 대통령으로부터 정식임명돼 바로 장관직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정부 두 번째 문체부 장관이다. 앞서 도종환 현 장관은 문화예술계 지원배제명단(블랙리스트) 피해자이자 현역 국회의원, 시인으로 현 정부 첫 문체부 수장을 맡았다.


박 후보자는 지난 참여정부 시절 문화관광부(현 문체부) 차관을 끝으로 공직을 마치고 모교 중앙대 예술대학원 교수로 일해왔다. 문체부 차원에서 보면 지난 박근혜 정부 유진룡 전 장관에 이어 내부 출신 장관이 임명되는 건 이번이 두번째다. 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말미에 "장관으로 일할 수 있게 된다면 공직자로서 맡은 소임을 다하겠다"면서 "국민에게 사랑받고 국가의 희망이 되는 문체부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예술·체육·관광 등 정책의 수요범위가 넓은 만큼 정식 취임 후 각계 소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30년 가까이 관료로 지내며 기본적인 조직구성이나 업무는 파악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박 후보자는 청문회에서도 후보자 지명 전후로 영화계 일각에서 반발했던 점을 의식한듯 "취임한다면 영화계 종사자를 가장 먼저 만나서 얘기를 듣고 독과점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엘리트 체육계에서 불거진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계기로 한 체육계 쇄신과 세계보건기구(WHO)가 다음 달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겠다는 방침에 대한 후속 방안, 외국인 관광객 1800만명 유치 등이 시급한 현안으로 꼽힌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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