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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부인 민주원, 경선캠프 출신 구 모 씨 주장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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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 경선캠프 출신 구 모 씨가 안 전 지사의 부인 민주원씨가 “미투가 아닌 불륜”이라고 주장한 것에 반박한 가운데, 민 씨 측이 구 씨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민 씨 측 변호인은 구 씨에게 전화를 건 이유에 대해 구 씨 카카오톡 메모에도 나온 것처럼, 평소 김 씨가 본인의 연애 이야기를 구 씨에게 자주 했을 정도로 두 사람이 아주 가깝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재판과정서 제출된 증거 중 김씨가 구 씨에게 ‘안아줘’라고 말한 문자가 있다고 설명했다.

민 씨 측은 민 씨가 구 씨와 통화할 당시 전화를 먼저 걸었던 것은 맞지만, 민 씨가 안 모 씨로부터 전화를 건네받았을 때는 방으로 들어와 혼자 있는 상태서 전화를 받았다며, 여러 사람이 듣는 데서 스피커폰으로 통화했다는 주장은 추측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 민 씨가 페이스북에서 “뒷말을 빼고 앞의 말만 증언했다”고 한 것은 3월6일 통화 당시 민주 씨가 구 씨에게 “구OO씨가 김지은씨와 친하다는 사실을 제가 잊어먹었네요. 미안해요. 그런 부탁을 해서요. 구OO씨 입장을 이해해요. 그런 부탁은 안 할게요”라고 분명히 말했다며, 구 씨가 법정서 이 내용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해 구 씨는 이를 부인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씨는 상화원에서 부부침실에 들어왔다는 것과 관련해, 민 씨가 3월6일 구 씨에게 “지방에 일정이 있어서 자는데 우리가 자고 있는 방에 (김지은이) 새벽 4시에 들어오는 거야. 새벽 4시에 걔가 왜 들어와. 난 그래서 너무 이상했는데 지금와서 보니까 아 그래서 그랬구나 싶더라고.”라고 말했던 것이 사실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진단서 허위 관련해서는 민 씨가 페이스북 글에서 김 씨가 제출한 진단서가 허위였음이 재판과정에서 밝혀졌다고 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정신과 진단서’는 지난해 11월24일 운전비서에 관한 스트레스로 병원에 문의한 것을 안희정씨에 대한 유죄 증거로 제출된 것이 재판과정에서 밝혀졌음을 지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부인과 진단서에 대해서는 “원치 않는 잠자리 후 출혈. 생리인줄 알고 야즈(사전피임약)를 3일간 복용하심”이라는 기재가 있는데, 재판과정서 이 출혈이 김 씨가 복용한 피임약의 부작용이었음이 밝혀졌음을 지적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민 씨 변호인 측은 성모 씨와 김 모 씨가 구 씨가 말하는 취합을 했고, 그로 인해 5급 비서관이 되었다는 구 씨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안 씨 지지자들이 허위사실을 말하고 있고 그 정보는 “돕고 싶은 것이 있으면 자신에게 연락하라”던 현직 국회의원 보좌관에게서 나온 것이라는 구 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허위정보를 제공하거나 유포한 적이 없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 씨가 민 씨의 글을 대신 써준 변호사가 있는 것 아니냐며 그 변호사를 “위선자”라 하고 “여사님 앞에 부끄럽지 않고 당당한지” 또 심모씨에 대해 “역시 당당한 입장인지 의문”이라고 하면서 마치 위 두 사람이 안희정씨와의 관계가 있음을 암시하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이 역시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26일 안 전 지사 대선캠프 출신 구 씨는 민 씨는 "김 씨 폭로는 `미투`가 아닌 불륜이다"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김지은과 함께하는 사람들` 트위터 계정에 A4용지 5장 분량의 입장문을 통해 "민주원 여사께서 제 실명을 거론하며 너무 많은 거짓말을 하시기에 진실의 편지를 올린다"며 민 씨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주장한 바 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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