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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찾은 '5월 단체장' 4인 "한국당 해체운동할것...지만원 구속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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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국회를 찾은 5ㆍ18 관련 단체장 4명이 김순례ㆍ이종명ㆍ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주장했다. 보수논객 지만원씨에 대해선 구속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김후식 5.18 민주화운동부상자회 회장은 "5.18 망언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국당을 조직적으로 다시 결집하고 5.18 진상규명위원회의 활동을 사전에 무력화시키려는 의도"라면서 "5.18 망언 의원 세 명을 국회에서 몰아내야 한다. 만약 국회의원 뱃지를 계속 달고 있게 된다면 한국당 해체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독일 나치 처벌법과 같은 5.18 민주화 항쟁을 폄훼ㆍ왜곡한 경우 처벌할 수 있는 법을 꼭 통과시켜달라"고 촉구했다.

양희승 5.18 구속부상자회 회장은 "지만원이 여러건의 불구속 재판을 받으면서 5.18 무명열사들이 북한 특수군이라고 했는데 무명열사 묘지 DNA를 검사한 결과 5세에서 7세로 나타났다"면서 "지만원 말에 따르면 북한 특수군이 5세에서 7세라는 이야기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만원을 구속수사했다면 8일날 그런일이 없었을 것 아닌가"라면서 "지금이라도 검찰에서 구속수사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현애 오월어머니집 이사장은 "당시 5.18 민주화 항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분들은 늘 '우리가 빨갱이로 몰리지 않을까'라는 공포에 시달렸다"면서 "시민들이 그런것을 스스로 막아야 한다는 생각에 간첩으로 의심되는 두 여성 시민군을 경찰에 넘기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두 여성 시민군은 엄청난 고통을 당했다. 지금도 제대로 살지 못하고 계시다"면서 "그런데도 한국당 의원들이 북한군이 와서 이렇게 했다고 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춘식 5.18 민주유공자유족회 회장은 "지만원을 데려다 토론회를 하도록 (방치한) 여기 계신 국회의원들도 부끄러운줄 아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세 의원이 제명되는 순간까지 계속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5.18 민주화 항쟁은 이미 입법ㆍ사법ㆍ행정적으로 민주화 운동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5.18의 숭고한 정신을 희생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영일 민주평화당 정책위의장은 "5.18 망언을 한 세 명의 의원에 대한 제명운동과 법률적 대안 마련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5월 단체장 4명은 이날 오후 국회의장실, 4당 원내ㆍ당대표실을 차례로 방문한 뒤 한국당사에 항의방문할 예정이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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