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죄선고, 당연하고 다행스러워”
'비서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항소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1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 들어서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자유한국당은 1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것과 관련해 “안 전 지사 판결을 계기로 권력형 성범죄를 우리사회에서 뿌리 뽑아야 한다”고 밝혔다.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안 전 지사의 비서 강제추행 사건은 상급자가 권세를 이용하여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한 전형적인 권력형 성범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제라도 안 전 지사의 2심 재판에서 위력의 존재감을 인정하고 유죄선고를 내린 것을 당연하고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수석대변인은 “미투 운동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문화계·정계·학계·체육계 등 우리 사회저변에는 아직도 권력형 성폭력 문화가 만연하다”고 지적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이번 판결로 인해 더 이상 피해자가 숨어서 눈물 흘리는 일이 없도록 침묵의 카르텔을 깰 수 있는 문화가 조성되고, 권력형 성범죄라는 낡은 악습을 우리 사회에서 뿌리 뽑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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