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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하마터면…황의조 결승골 '벤투호', 필리핀에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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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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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우리 축구대표팀이 골잡이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한 방으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진땀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필리핀에 1-0으로 이겼다. 황의조가 결승골을 넣었다. 후반 21분 오른쪽 측면에서 황희찬(함부르크)이 내준 패스를 골대 앞에서 한 번 트래핑한 뒤 오른발 터닝슈팅으로 그물을 흔들었다.
우세한 경기 내용에도 좀처럼 마무리를 짓지 못하던 대표팀은 설상가상으로 필리핀의 빠른 역습에 1~2차례 실점 위기를 맞는 등 고비가 있었으나 황의조의 이 한 방 덕분에 가까스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우리나라는 오는 12일 키르기스스탄과 예선 2차전을 한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필리핀전에서 황의조를 원톱으로 내세운 4-2-3-1 전술을 가동했다. 좌우 날개 공격수로는 황희찬과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자리했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황의조의 뒤를 받쳤다. 중원은 기성용(뉴캐슬)과 정우영(알사드)이 호흡을 맞췄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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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백(4-back) 수비는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김영권(광저우 헝다), 김민재(전북), 이용(전북)이 자리하고 골문은 김승규(빗셀 고베)가 지켰다.

우리나라는 전반에만 점유율 71%를 기록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5-4-1 전술을 가동한 필리핀의 두터운 수비에 막혀 좋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유효슈팅(골대로 향한 슈팅)은 2개에 그쳤다.

웅크리던 필리핀은 후반 들어 조금씩 공격에 무게를 실었고, 후반 9분에는 하비에르 파티뇨가 우리 골문을 위협하는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대표팀은 김승규의 선방으로 겨우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수비하던 기성용이 부상으로 교체됐다.

벤투 감독은 황인범을 투입한 데 이어 후반 19분 이청용(보훔)을 내보내 공격의 변화를 꾀했다. 이 전략이 주효했다. 이청용은 그라운드에 들어선 지 2분 만에 골 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하는 황희찬에게 침투 패스를 보냈고, 이 공을 황희찬이 지체 없이 골대 앞으로 연결해 황의조의 결승골을 도왔다.

앞서 열린 같은 조 중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경기에서는 중국이 선제골을 내주고도 연달아 득점을 올려 2-1로 역전승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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