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미·민평·정의당 "선거제 개혁 총력"...민주·한국당은 언급조차없어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여야 5당이 1월1일 발표한 신년사 키워드는 '경제'와 '선거제'로 갈렸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은 '경제'를 강조했다. 반면 군소 야3당은 선거제 개혁을 다시 한 번 부각시켰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지난 한 해 6000억 달러 수출의 문을 열었고 1인당 국민 소득 3만 달러 시대가 되었다. 경제의 근간이 흔들림 없이 성장했다"면서 "새해에는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내는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국민의 성공이 되도록 제대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새해에는 우리 경제가 다시 한 번 힘차게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과 시장이 활기차게 돌아가고, 청년들을 위한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고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넉넉하고 행복해지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다만 정치권의 최대 화두인 선거제 개혁에 대해선 원내 1ㆍ2당과 군소3당으로 입장이 갈렸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선거제를 언급조차 않은 반면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선거제 개혁에 당력을 집중하겠다'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손 대표는 "대통령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된 낡은 정치체제, 기득권 양당의 정쟁이 계속되는 승자독식 선거제가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시작으로 민생과 경제를 살리겠다"고 주장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국회개혁과 민생정치의 출발선인 선거제도 개혁 관철을 위해 모든 당력을 집중하겠다"면서 "국회개혁과 민생개혁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변화를 바라는 평범한 국민들의 한 표가 헛되이 버려지지 않도록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사회 개혁을 더 과감히 추진하여 촛불혁명에 마침표를 찍겠다"면서 "2019년은 위태롭게 흔들리는 개혁의 방향을 다잡는 한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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