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낸시 펠로시(78ㆍ캘리포니아) 미국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가 차기 민주당 하원의장 후보로 선출됐다고 2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11ㆍ6 중간선거에서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의장 선출 첫 관문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내년 하원 전체 투표에서 최종 확정된다.
펠로시 대표는 내년 1월 3일 하원 전체회의 표결에서 과반수인 218표를 얻게 되면 하원의장으로 최종 확정된다. 앞서 지난 2007∼2011년 첫 여성 하원의장을 맡았던 펠로시 대표가 이번에 또 다시 당선되면 역사상 첫 여성 재선 하원의장이 된다.
외신들은 펠로시 대표가 당선될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실으면서도 결과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민주당 내에서 펠로시 대표에 대한 반대 움직임이 막판 변수로 떠오르면서 당선을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지난 16년간 민주당을 이끌어온 기득권층이자 고령인 펠로시 대표에 대해 세대교체 요구가 나오고 있다.
외신들은 펠로시 대표가 남은 기간동안 하원의장직 승리를 못 박기 위해 내부 반대자들을 설득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만약 이 기간동안 반대파를 충분히 설득하지 못하면 민주당으로서는 전체 투표 전 대안 후보를 고민해야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3000원 샤넬밤'도 품절대란…다이소 "다음 대박템...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