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11·6 미국 중간선거가 3주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시시피주 상원의원 선출 결선투표에서 공화당의 신디 하이드-스미스 의원이 승리했다고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하이드-스미스 의원은 퇴임한 새드 코크런 상원의 후임자로 임명된 현역 상원의원이다. 미시시피주는 전통적으로 공화당 강세 지역으로 1982년 이후 민주당에 상원의원을 뺏긴 적 없으며 지난 2016년 대선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를 18%포인트를 앞섰던 곳이기도 하다.
미시시피주 상원선거는 50% 이상을 득표해야 당선자로 인정한다는 조항이 있다. 이로 인해 지난 6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유효 득표수 미달로 당선자를 내지 못했고 이날 결선투표를 진행했다.
이번 미시시피주 선거에서는 인종차별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이드-스미스 의원이 선거 운동 과정에서 "에스피 후보가 자신의 공개 교수형에 날 초대해 준다면, 난 제일 앞줄에 앉겠다"고 말하면서 파장이 일었다. 미국 남부를 대표하는 미시시피주는 한때 흑인을 상대로 한 린치 문화로 악명을 떨쳤다는 점에서 하이드-스미스의 발언은 논란이 됐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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