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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성일 오늘 영결식…장지는 경북 영천 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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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배우 신성일씨의 영결식이 6일 오전 10시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된다. 영결식 뒤에는 고인을 서울추모공원으로 옮겨 화장한다. 장지는 경북 영천의 선영이다.
신씨는 지난 4일 별세했다.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고 요양병원 등에서 투병했으나 병세가 갑작스럽게 악화됐다. 고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졌다. 배우 안성기씨와 지상학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이 공동 장례위원장을 맡았다. 빈소에는 영화계와 정계 수많은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배우 최불암·이순재·문성근·박상원·김수미·김창숙·전원주·장미희·나영희, 이창동 감독, 정지영 감독, 이장호 감독 등이 찾아와 신씨의 명복을 빌었다. 이회창 전 국무총리와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등도 애도를 표했다.

신씨는 1960·70년대 충무로 최고의 스타였다. 조각 같은 외모와 반항적인 연기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대표작으로는 데뷔작인 '로맨스 빠빠(1960년)'를 비롯해 '맨발의 청춘(1964년)', '떠날 때는 말없이(1964년)', '춘몽(1965년)', '위험한 청춘(1966년)', '만추(1966년)', '별들의 고향(1974년)', '겨울여자(1977년)', '길소뜸(1985년)' 등이 있다. 주연한 작품만 506편이다. 전성기라 할 수 있는 1967년에는 '안개'를 비롯해 쉰한 편에 출연했다. 그해 한국에서 제작한 185편의 3분의1을 책임졌다.

이순재(83)씨는 "1960년대 영화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끈 거목"이라고 했다. "그와 관련한 작업은 자료가 많이 남아있다. 후학에게 좋은 교본이 될 거다"라고 했다. 신씨는 열 작품 이상을 동시에 하면서도 놀라운 집중력으로 대중에 다양한 배역들을 각인시켰다. 연기가 삶의 가장 큰 즐거움이었다. 여든 살이 되어서도 시나리오를 썼고, 영화 '소확행(가제)' 출연도 준비했다. 형제처럼 사이가 각별했던 배우 안성기(66)씨는 "지난봄부터 영화 한 편을 내년에 같이 하기로 약속했다. 시나리오도 거의 완성됐다고 들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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