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북부에서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국 정상들이 인도네시아에 위로의 뜻을 전하고 있다.
이어 시 주석은 "중국은 우호적인 이웃 국가인 인도네시아 국민이 재해를 입은 데 대해 침통하게 생각한다"면서 "인도네시아의 요청에 따라 도움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또 "조코 대통령과 인도네시아 정부의 지도 아래 인도네시아 국민이 재해를 이겨내고 하루빨리 고향을 재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도 같은 날 지진과 쓰나미로 큰 피해를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에게 위로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위로전에서 "술라웨시 지역에서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로 인해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며 "이번 재해로 유명을 달리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사랑하는 이들을 잃고 큰 충격과 비통함에 빠져있을 유가족분들에게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진심 어린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러시아는 우호적인 인도네시아 국민들과 함께 애도하고 있다"면서 위도도 대통령에 위로 전문을 보냈다. 푸틴 대통령은 희생자의 유가족에 위로와 지지를 전한다면서 이 참사가 가능한 한 빨리 회복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안토니오 구테레스 유엔(UN) 사무총장도 인도네시아에 애도를 표했으며 구조 및 구호 활동에 적극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프란치스코 교황도 지난달 30일 인도네시아 강진과 쓰나미에 희생된 사람들을 위로했다. 그는 바티칸 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에게 "불행하게도 숨진 사람들과 다친 사람들, 집과 일터를 잃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신께서 그들을 위로하고 구조 작업이 잘 이뤄질 수 있게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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