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지진과 쓰나미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의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생겼다.
30일 교민사회에 따르면 광산개발 사업과 관련해 중앙술라웨시 주 팔루를 자주 드나들던 한인 기업가 A씨가 지난 21일 팔루에 간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B씨를 포함한 대회 참가자들이 숙소로 사용한 팔루 시내 8층 호텔이 지진으로 무너졌다. 붕괴 당시 B씨가 숙소에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재난 당국은 해당 숙소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팔루 시에는 A씨와 B씨 외에도 교민 2명이 있지만, 신변에 큰 문제가 없는것으로 확인됐다. 팔루에서 북쪽으로 약 80㎞ 떨어진 동갈라 지역에서는 지난 28일 오후 6시(현지시간)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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