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여자농구 남북단일팀이 결승에서 중국에 분패했지만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이스토라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결승경기에서 중국에 65-71로 졌다.
단일팀은 경기 시작부터 박지수와 북측 로숙영의 '트윈타워'를 출동시켰지만 초반 중국의 공세와 압박 수비에 밀리며 0-10으로 뒤졌다. 시작 4분이 돼 가도록 무득점에 묶였지만 박지수의 득점이 나오고 임영희의 연속 득점으로 6-10까지 따라붙었다.
200㎝의 리웨루와 205㎝의 한쉬 두 장신 센터를 번갈아 투입한 중국의 높이는 압도적이었다. 단일팀은 박지수와 임영희의 활약 속에 2분여를 남기고 16-18까지 바짝 쫓아갔고 1쿼터를 22-23으로 끝냈다.
59-60 1점 차까지 다시 따라갔으나 중국은 다시 달아났다. 단일팀은 막판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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