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정의당 의원 추도식서 추도사 낭독 "형과 함께한 모든 시간이 좋았다"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완벽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좋은 사람이어서 형을 좋아했다." 유시민(58) 작가가 26일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추도식에서 울먹이며 한 말이다.
유 작가는 노 의원에게 처음으로 형이라 부른다면서 "다음 생에는 더 좋은 곳에서 태어나 더 자주, 멋지게 첼로를 켜고, 아름다운 글을 더 많이 쓰고, (부인) 김지선님을 또 만나 더 크고, 깊은 사랑을 나누세요"라고 당부했다. 이어 "가끔은 물 맑은 호수로 저와 단둘이 낚시를 가자"며 "아시죠? 형과 함께한 모든 시간이 좋았다는 것을요"라고 덧붙였다.
유 작가는 노 의원과 2012년 진보정의당(정의당 전신)을 창당하고, 함께 팟캐스트에 출연하는 등 각별한 인연을 이어왔다. 노 의원이 별세하자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아 일부 상주 역할도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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