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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대표,12년만에 초고속 회장 승진...이재용 부회장은 입사 27년차

최종수정 2018.06.29 15:11 기사입력 2018.06.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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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오너사는 임원승진에만 14년 이상 소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입사 27년차
일반 회사원이 임원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24년
구광모 대표,12년만에 초고속 회장 승진...이재용 부회장은 입사 27년차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구광모 전
LG전자
B2B사업본부 ID사업부장(상무)가 입사 12년만에 회장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LG
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구광모 전 상무를 LG그룹 대표이사(회장)으로 선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광모 대표는 고 구본무 회장의 별세로 공석이었던 주주대표로서 ㈜LG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게 됐다.

구광모 대표가 입사 12년만에 회장직까지 초고속으로 승진한 셈이다. 구광모 대표는 첫째 아들에게 가업을 물려주는 LG 특유의 '가업승계 원칙'에 따라 2004년 외아들을 잃은 구본무 회장의 양자로 입적됐다. 이후 2006년 LG전자에 입사해 9년만인 2015년 임원(상무)으로 승진했다. 상무에서 회장까지는 승진하는데에는 3년이 걸렸다.

㈜LG는 "구광모 대표가 지주회사 이사회 의장을 맡고 LG그룹의 대표 역할을 하게 되는 만큼 회장직을 맡으면서 책임경영을 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광모 대표가 회장직에 오르면서 구본무 회장의 동생이자 오너일가의 유일한 부회장인 구본준 ㈜LG 부회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구본준 부회장은 연말 임원인사에서 사임할 예정이며 계열분리를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선 구광모 대표의 회장승진에 대해 '파격 승진'이라는 평가다. 50대 오너 그룹사 회장들은 상당수 임원 승진에만 15년 이상 걸렸기 때문이다.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은 임원 승진에 18.3년,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은 17.2년, 구자엽 LS전선 회장은 16.6년이 소요됐다. 박장석 SKC 고문(16.2년), 구자용 LS네트웍스 회장(16년), 허명수 GS건설 부회장(15.2년), 허연수(14.2년) GS리테일 사장, 박석원(14년) 두산엔진 부사장, 구자은(14년) LS엠트론 부회장도 임원이 되는데만 14년 이상이 걸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1991년에 입사한지 27년이 지났지만 부회장직에 머물고 있다. 이 부회장은 1991년 사원으로 입사해 10년만인 2001년 삼성전자 경영기획팀 상무보로 승진했다.

한편 기업 분석업체 CEO스코어에 따르면 일반 회사원 출신 임원들이 임원으로 승진하는 데에는 평균 24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원 출신 임원들은 평균 28.6세에 입사해 52.5세에 임원이 됐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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