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지난 23일 별세한 김종필 전 국무총리에 대한 훈장 추서 논의와 관련해 "추서 계획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5·16 쿠데타는 갓 싹을 틔웠던 대한민국 민주헌정을 전복한 역사다. 그로 인해 지난 수십 년 우리 정치사는 불운의 굴곡을 겪었고, 국민은 쉽게 치유될 수 없는 고통을 안았다"며 "훈장은 국가에 뚜렷한 공적을 남긴 이에게 수여하는 것이기에 (김 전 총리) 인생의 어떤 공적이 지난 과오를 덮을 수 있을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정치계 원로인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역사적 평가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딸 결혼' 주민에 단체문자 보낸 국회의원 당선인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