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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증시, 단기 충격 불가피…'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은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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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 대신증권 이 북미 정상회담 취소 여파로 국내 주식시장의 단기 충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다만 남북, 북미간 평화체제 구축 가능성은 열어뒀다. 북미정상회담은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진행할 계획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북미정상회담 취소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방향성은 유효한 가운데 속도의 문제로 부각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한반도 정세 변화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도 방향성보다는 속도와 단기 등락에 국한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단기 충격은 불가피하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3월 이후 한반도 평화무드에 대한 기대와 북한발 훈풍이 사그라들면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오늘 새벽 마감된 MSCI 한국지수는 1.29%, 야간선물은 1.4p 하락했다"고 전했다.

주목해야 하는 변수로는 원/달러 환율을 꼽았다. 신흥국 위기설에도 불구하고 원화약세 압력을 제어해줬던 남북 평화무드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달러 환율의 추가상승, 외국인 수급이탈이라는 악순화의 고리가 형성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남북 경협주의 되돌림과 더불어 한국증시 단기 하락압력이 커질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남북, 북미간 평화체제 구축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번 북미 정상회담 취소가 남북, 북미 간의 관계를 원점으로 되돌릴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한다"며 "트럼프 공개서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향후 대화재개 가능성은 열려있고, 미국 의회도 외교적인 해결을 선호하고 있다"고 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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