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배포한 지진도에 규모 6.3으로 나타난 북한 인공지진 진앙지역이 노란색 별모양으로 표시돼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미 백악관이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외부 전문가들의 참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구체적 검증절차가 병행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14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등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의 한 관리는 "국제적 전문가들에 의해 사찰이 이뤄지고 완전한 확인이 가능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애덤스 대변인은 "영구적이고 검증가능하며 영구적이고 되돌릴 수 없는 폐쇄조치는 북한의 비핵화에 있어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 외무성은 오는 23~25일 께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기로 발표하며 중국, 러시아, 미국, 영국, 한국 언론에 현장을 공개하기로 했다. 다만 당초 약속했던 핵 관련 전문가들은 초청하지 않았다.
유엔산하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는 자유아시아방송에 북한으로부터 초청받지 못했다고 확인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역시 "다른 정보 또는 논평할 것이 없다"며 초청 여부에 대해 답변하지 않았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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