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美백악관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환영…전문가 참여해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지난해 9월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배포한 지진도에 규모 6.3으로 나타난 북한 인공지진 진앙지역이 노란색 별모양으로 표시돼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해 9월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배포한 지진도에 규모 6.3으로 나타난 북한 인공지진 진앙지역이 노란색 별모양으로 표시돼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미 백악관이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외부 전문가들의 참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구체적 검증절차가 병행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14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등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의 한 관리는 "국제적 전문가들에 의해 사찰이 이뤄지고 완전한 확인이 가능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캐티나 애덤스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 역시 "북한의 결정을 환영한다"면서도 "추가적인 세부사항을 알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에 현장조사와 검증이 가능한 국제 전문가그룹이 참석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애덤스 대변인은 "영구적이고 검증가능하며 영구적이고 되돌릴 수 없는 폐쇄조치는 북한의 비핵화에 있어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 외무성은 오는 23~25일 께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기로 발표하며 중국, 러시아, 미국, 영국, 한국 언론에 현장을 공개하기로 했다. 다만 당초 약속했던 핵 관련 전문가들은 초청하지 않았다.
이는 전문가 사찰을 통해 핵무기 제조능력이 낱낱이 공개될 경우 향후 이어지는 비핵화 협상에서 북한이 불리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핵실험장 폐기가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한 조치인만큼, 사찰과 구분하려 한 것이라는 평가도 제기된다.

유엔산하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는 자유아시아방송에 북한으로부터 초청받지 못했다고 확인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역시 "다른 정보 또는 논평할 것이 없다"며 초청 여부에 대해 답변하지 않았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