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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년 미리보는 2020 총선 ③충청]민심은 '반반'…이완구 대망론 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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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전 국무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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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15일 제21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총선 레이스는 사실상 시작됐다. 정계개편 흐름도 심상치 않다. 21대 총선은 문재인 정부, 여야 정당 모두의 운명이 걸린 승부처다. 이번 선거의 판세와 변수, 관심 지역구 등을 전국 권역별로 진단한다. -편집자주


15일 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역대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온 충청권의 민심이 어디로 향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내년 총선은 문재인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이 강하다. 다만 문재인 정부가 지난 보수 정권처럼 결정적인 과오를 저지르지 않는 한 여야의 현재 구도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때문에 충청권 등 특정 세력에 대한 지지가 뚜렷하게 없는 지역의 민심에 따라 원내 1당이 정해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충청권은 그동안 보수와 진보 간의 중용을 지켜왔다. 실제로 충청권(충남ㆍ충북ㆍ대전ㆍ세종)의 의석수는 총 27석으로 더불어민주당이 15석, 자유한국당이 12석을 차지해 여야가 거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


실제로 지역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현재 충청권 민심은 여야에 대한 지지가 '반반'인 상황이다. 지역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현재 장관급 인사에서 충청권이 소외되면서 여권에 대한 반감이 있고, 세종시 등 균형 발전에 대해 결과물이 기대에 못 미쳐 민주당에게 실망감이 계속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지난 지방선거 때 압도적으로 민주당이 승리한 만큼 민심은 여전히 여당 반 야당 반인 것 같다"고 전했다.

충청권은 또 정부 정책 등에 대해 민감한 지역으로 '민심의 경고등' 역할도 하고 있다. 실제로 강원 산불 대처에 대한 호평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했던 4월2주차 리얼미터 여론조사를 보면 대전ㆍ세종ㆍ충청에서 55.8% 지지율로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인 8.1%포인트 상승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충청대망론' 불씨를 살릴 수 있을 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 전 총리는 지난 2월 대전에서 열린 목요언론인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차기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전 총리의 출마 지역으로는 대전과 세종, 충남 천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대선 후보급 정치인 부재에 대한 지역민들의 아쉬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전 총리가 중도층 표심을 자극할 지도 관심사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이 전 총리가 나오면서 기대감 등이 작용해 보수 진영 쪽으로 바람이 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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