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미세먼지 '나쁨'…오전에 흐리거나 비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25일 서울 종로구에서 바라본 도심이 초미세먼지에 싸여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화요일인 26일은 오전까지 전국이 흐리거나 비가 오다 낮부터 맑아지겠다. 미세먼지는 전국 대부분이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다.

기상청은 "내일은 중국 상해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아 오후부터 맑아지겠다"며 "아침에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서울ㆍ경기와 강원 영서, 충북 북부에는 비가 조금 내리겠다"고 25일 예보했다

서울ㆍ경기와 강원 영서, 충북 북부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한때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으로 전망된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13~20도로 평년보다 3~8도 가량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겠다.

따뜻한 봄 날씨를 보이는 대신 대기상태는 좋지 않겠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서쪽지역과 일부 영남지역은 대기 정체와 국외 유입 영향으로 국내ㆍ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ㆍ충청권ㆍ호남권ㆍ부산ㆍ울산은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 등급을 보이겠고, 그 밖의 권역에서도 오전에 '나쁨' 수준을 나타내는 곳이 있겠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