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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주자 인터뷰]김진태 "文대통령 특검·대선 무효투쟁 해야"

최종수정 2019.02.11 11:20 기사입력 2019.02.1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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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김진태 한국당 의원


일부 후보와 달리 완주 다짐

태극기 세력이 든든한 응원군…"이승만·박정희 제일 존경해"

김진태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윤동주 기자 doso7@

김진태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김혜민 기자] "우리당이 웰빙 정당이니 뭐니 하지만 원래 이렇게 허약하지 않았다. 노무현 정권 때 10년 야당 생활을 했었는데 그때는 우리 선배들이 결기 있게 잘 싸웠다."


자유한국당 대표 선거에 나선 김진태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야당의 선명성을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특검과 대선 무효투쟁으로 전장을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법정 구속을 이끈 댓글사건은 대선 무효로 연결할 수 있는 중대사안이라는 인식이다.


김 의원은 "특검은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공소시효는 아직 남아 있다"면서 "현직 대통령에 대해서도 적어도 수사는 할 수 있다. 거기까지는 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당 대표 주자들은 모두 문재인 정부와 각을 세우고 있지만 '대선 무효' 프레임을 전면에 내건 인물은 김 의원이 유일하다. 김 의원은 또 지난 8일 국회에서 '5ㆍ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를 주최한 이후 '5ㆍ18 망언' 사태로 정치권을 뒤흔든 주역 중 한 명이기도 하다.


김 의원은 일부 대표 후보들이 전당대회 일정을 둘러싼 이견으로 '보이콧'을 검토하는 것과 달리 완주를 다짐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른바 태극기 세력으로 불리는 '아스팔트 우파'가 든든한 응원군이다. 김 의원은 100곳 이상의 당원협의회 방문을 통해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확인했다.

그는 "충남 보령 태안에 당원 간담회를 하러 갔는데 어떤 분은 섬에서 배를 타고 1박2일 일정으로 왔더라.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 때문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보며 속상해하는 분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당이 이렇게 해선 안 된다고 분통을 터뜨리는 그런 분들이 뜨겁게 응원을 많이 해준다"고 덧붙였다.


그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당권 주자들의 대응에 대해 쓴소리를 전했다. 김 의원은 "언제는 (박 전 대통령을) 끌어안았다가 언제는 내쫓았다가 그러는 모습에 보수 우파 국민들이 신물이 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박 전 대통령 석방의 당위성을 강조하면서도 문재인 정부에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민주당 지지율이 훨씬 더 떨어져서 어떻게든 자기들한테 석방이 득이 돼야 하는, 힘의 논리가 작용하는 문제"라면서 "이 정권에서 절차를 떠나서 해줄 리가 없다"고 말했다.


그의 의원실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 사진이 걸려 있다. 김 의원은 "제가 제일 존경하는 두 분의 대통령이다. 건국과 부국을 이룬 두 분의 사진을 걸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자신이 당 대표가 되는 순간 세상이 뒤집어지는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면서 이렇게 전망했다. "이 당은 흉내만 내는 포퓰리즘 정당이었지만 정말 행동하는, 제대로 된 우파 정당으로 태어날 것이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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