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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8]한종희 삼성전자 사장 "3년 걸려 만든 AI 칩…中 개발 어려울 것"

최종수정 2018.09.03 08:08 기사입력 2018.09.0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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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하이센스 전시회에서 만난 한종희 사장
중국 업체들도 8K TV 출시하고 있지만
AI 업스케일링 기술에 자신감 내비쳐
한종희 삼성전자 사장이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2018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사장이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2018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베를린(독일)=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문장(사장)이 중국 TV 업체들과의 '초 기술 격차'를 다시금 확인했다. 정부의 전폭적 지원과 현지 내수 시장을 등에 업고 중국 업체들은 전세계 12년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를 추격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반도체-디스플레이-TV'가 연결된 수직구조화 덕분에 경쟁사들과의 기술 경쟁에서 앞서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사장은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8 하이센스 전시장에서 기자와 만나 중국 업체들의 8K TV에 대해 "(중국 업체와 삼성전자 제품을 )와서 (비교해)봐라. 8K는 패널을 만들고 안 만들고가 아니라 칩을 어떻게 만드냐가 중요하다"며 "3년 걸려서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IFA에서 세계 최초로 8K QLED TV를 출시하면서 'AI 업스케일링' 기술을 탑재해 주목을 받고 있다. 고화질 콘텐츠 부족으로 소비자들이 8K TV의 가치를 제대로 경험하기 어려웠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기능으로, 저해상도(SD급 이상) 영상을 8K 수준으로 높여주는 기술이다. 800만개 이상의 영상을 미리 학습, 머신러닝(기계학습) 알고리즘 덕분에 가능했다.

한 사장은 "(수많은) 웨이퍼를 찍어야 효율이 나오는데 웬만한 회사는 만들 수 없는 것"이라며 "화질 기술이 매년 올라가면서 이제는 콘텐츠 없어도 되겠다는 확신이 있어서 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사장은 "반도체를 갖고 있다는 것이 하나의 장점"이라며 "(중국 업체들은) 8K 시장은 칩을 만드는데 ROI(투자자본수익률)가 안 나와서 주저주저 하고 있다. 아니면 일본 등에서 사올텐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IFA 2018 삼성전자 전시장. AI 업스케일링 기술을 통해 화질이 개선된 화면과 일반 화면을 비교하고 있다.

IFA 2018 삼성전자 전시장. AI 업스케일링 기술을 통해 화질이 개선된 화면과 일반 화면을 비교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업체들이 과거 삼성전자 TV를 본 따 만든 제품을 선보이면서 시장 점유율을 넓히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는 상황이다. 특히 중국 업체들은 막대한 정부 보조금 덕분에 LCD 패널 시장에서 한국을 제치고 세계 최정상 자리에 올라섰다.

한 사장은 "우리가 3~4년에 냈던 디자인과 똑같다"며 "TCL의 경우 디자이너도 영입해서 벽에 TV를 붙이는 것도 내놓는 등 새로운 시도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IFA에서 TCL의 경우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8K QLED를 이번 IFA에서 공개했으며, 하이센스는 100인치 초대형 TV도 선보였다. 이와 함께 모든 중국 업체들의 TV도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 등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탑재하면서 스마트 TV라는 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베를린(독일)=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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