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운행중지 시행…1만7000여대 발묶여
운행정지를 앞두고 BMW 측은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1만5000여대의 렌터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미 리콜 사태 초기부터 회사 측은 렌터카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AJㆍ롯데ㆍSK렌터카 등 3사를 통한 충분한 물량 확보가 어려워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에 추가적인 지원을 요청, 각 지역별 렌터카 확보에 나선 상태다.
BMW 측이 운행중지 차량을 위해 렌터카를 대여해주겠다고 했지만 렌터카 수급상 물량 확보가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 12일까지 BMW가 안전점검 미실시 차량 등을 위해 공급한 렌터카는 4963대 수준에 불과하다.
여름 극성수기에 진입하면서 렌터카 수요가 높아진데다 K5, 소나타 등 동급 중형 세단을 확보하는 일도 만만치않다.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2017년말 기준 등록된 뉴쏘나타는 2만7016대, 뉴K5 1만8502대로 등록 국산 렌터카 전체의 7.2% 수준이다.
BMW는 당초 리콜 대상 안전진단 점검 완료를 목표했던 14일이 지나더라도 점검 기간을 무기한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안전점검이 끝나면 EGR 관련 부품을 교체하는 리콜은 오는 20일부터 시행된다.
또 BMW 측은 서비스센터에 점검을 위한 차량이 몰리면서 주차난이 발생할 경우 인근 주차장의 주차비를 지원해주고 있으며, 고객이 배정된 동급 배기 차량의 렌터카를 원하지 않을 경우 택시비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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