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올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은 대체로 어둡다. 다수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보합 혹은 약세를 예상했다. 다만 지역에 따라, 개발 호재 여부에 따라 차별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가격도 내림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국 기준으로 4월 전달보다 0.03% 하락한 뒤 5월과 6월 매달 0.15%씩 떨어지고 있다. 서울은 아직 상승세를 보이곤 있지만 올 1월 1.34%에서 6월 0.21%로 오름폭이 줄고 있는 상황이다.
감정원은 향후 올 하반기 주택값은 수도권(0.2%)의 미미한 상승을 보이는 반면 지방(-0.9%)의 침체로 전국적으로 0.1% 추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집값이 떨어질 것으로 본 것이다. 올 하반기 매매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4.7% 줄어든 37만 건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연구원도 비슷하다. 국토연은 올 하반기 주택매매가격이 수도권 0.3% 내외 상승하는 반면 지방 0.7% 내외 하락하면서 전국은 0.2% 내외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향후 집값이 오를 것으로 보는 전문가도 있었다. 대세 상승은 아니지만 입지가 좋은 곳은 더 오를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각종 규제에 전반적으로는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 이슈와 각종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에 대한 쏠림현상이 더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총선 후 일주일만에 6.2조 날린 국민연금…증시 하...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