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회담] 이재용 부회장부터 지코까지, 모두가 반한 ‘옥류관 냉면’ 그 맛은?(영상)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평양 옥류관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오찬을 하며 대화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회담 이틀째인 19일 평양 옥류관에서 오찬 회동을 가졌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가 자리한 헤드테이블을 중심으로 다른 테이블에는 남측 공식·특별수행원과 북측 대표단이 함께 자리해 오찬을 즐겼다.

특히 특별수행원으로 참여한 가수 지코는 오찬 메뉴인 평양냉면을 극찬해 화제가 됐다.

지코는 옥류관 방문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제가 늘 먹어왔던 평양냉면의 극대치, 최대치일 거라 예상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전혀 달랐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맛이) 좀 밍밍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전혀 밍밍하지 않더라. 맛은 확실하게 느껴지되 자극적이지 않고 굉장히 균형 잡힌 맛이다”라며 호평했다.

이날 오찬에 참석한 리설주 여사는 “판문점 정상회담 연회 때 옥류관 국수를 올렸는데 그 후로 우리나라 찾는 외국 손님들이 다 랭면을 달라고 한다”며 “이보다 좋은 광고가 어디 있겠느냐”고 말해 좌중에 웃음을 안겼다.

한편 오찬이 끝난 후 문재인 대통령과 수행원들은 대동강을 배경으로 옥류관 테라스에서 삼삼오오 단체 사진을 찍으며 망중한을 즐겼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