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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히트 무산’ 류현진, 시즌 5승 달성…8이닝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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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승 달성에 성공한 류현진(32·LA 다저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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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석환 인턴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이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5승을 거뒀다. 노히트 게임은 아쉽게 무산됐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 달성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1회부터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1회 아담 이튼에겐 체인지업을 던졌고, 브라이언 도저에겐 커터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이끌었다. 후안 소토에겐 높은 속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1회 삼진 두개를 잡아낸 류현진은 2회초에도 호투를 이어가며 무실점을 달렸다. 다저스 타선도 이에 화답하듯 코디 벨린저가 볼넷-도루-희생타로 3루까지 간 이후 희생플라이로 득점에 성공하며 류현진에게 선제득점을 안겼다.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3회 7-8-9번 타자를 상대로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았다. 7번 윌머 디포는 6구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 8번 마이클 테일러는 체인지업에 이은 속구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었다. 9번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넘겼다.

4회에는 이튼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도저에겐 볼넷을 내줬다. 이는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홈에서 66이닝 만에 나온 볼넷이자 올 시즌 세 번째 볼넷이다. 그러나 류현진은 소토를 헛스윙 삼진, 랜던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넘겼다.


류현진은 5회에도 무실점을 이어갔다. 스즈키에겐 바깥쪽 커터를 던져 중견수 뜬공을 유도한 류현진은 파라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류현진은 5번째 탈삼진을 기록하며 디포를 2구 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6회에는 첫 타자를 삼진 처리한 이후 스트라스버그에게 우익수 앞으로 향하는 타구를 허용했다. 그러나 코디 벨린저가 재빠르게 1루로 송구했다. 한숨 돌린 류현진은 이튼을 2루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7회에 접어든 뒤 도저에겐 바깥쪽 체인지업에 이은 몸쪽 높은 속구로, 소토는 3구 삼진으로 잡아냈다. 류현진은 렌던에겐 대형 타구를 맞았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8회에 들어서면서 노히트가 깨졌다. 1사에 파라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노히트는 깨졌지만 디포의 번트로 계속된 2사 3루엔 테일러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류현진은 116구를 던지며 개인 최다 투구 수를 기록했다. 최근 24이닝 연속 무실점을 달리고 있는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1.72로 낮췄다.





최석환 인턴기자 ccccsh01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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